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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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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큐레이터’: 공간에 맞는 소리를 설계하는 직업 소리를 디자인하는 사람들 — 사운드 큐레이터란 누구인가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듣는 소리는 사실 모두 의도된 디자인의 결과다.카페의 잔잔한 재즈, 미술관의 은은한 앰비언트 음악, 지하철의 도착음까지—이 모든 것은 **공간의 분위기와 행동을 설계하는 사운드 디자인(Sound Design)**의 산물이다.그 중심에 있는 직업이 바로 **‘사운드 큐레이터(Sound Curator)’**다.사운드 큐레이터는 단순히 음악을 고르는 사람이 아니다.그들은 공간의 목적, 이용자의 심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분석한 후, 그에 맞는 소리 환경(Soundscape)을 설계한다.예를 들어, 프리미엄 호텔의 로비에서는 긴장감을 낮추고 여유로움을 주는 저음대 사운드를 배치하고,패션 브랜드 매장에서는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
‘촉각 디자이너’라는 직업, 손끝으로 세상을 바꾸다 촉각의 재발견 — 감각을 설계하는 새로운 디자인 영역인간은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지만, 그중 촉각(touch) 은 시각보다 더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감각이다.우리는 태어나자마자 먼저 피부로 세상을 느끼며, 감정과 안정감을 촉각으로 경험한다. 최근 디자인 업계에서는 시각 중심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감촉 중심 경험 디자인(Tactile Experience Design)’**이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중심에 있는 사람이 바로 **‘촉각 디자이너(Tactile Designer)’**다.그들은 단순히 제품의 재질을 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정적 경험을 설계하는 전문가다.예를 들어, 스마트폰 뒷면의 미세한 질감, 의자의 패브릭 표면, 병뚜껑의 돌기 패턴—all 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