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심리 컨설턴트’: 사람의 감정을 색으로 해석하는 기술
색채 심리 컨설턴트란? — 감정을 읽는 색의 번역가들색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시각 정보가 아니다. 인간은 하루에도 수백 번 색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감정과 행동을 결정한다. 빨간색은 열정, 파란색은 신뢰, 초록색은 안정감을 상징한다. 이런 색의 언어를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사람의 심리와 행동에 맞춰 조언을 제공하는 전문가가 바로 **‘색채 심리 컨설턴트(Color Psychology Consultant)’**다.이들은 심리학, 색채학, 디자인, 마케팅 이론을 융합해 개인과 공간, 브랜드의 감정적 정체성을 구축한다. 예를 들어, 기업의 로고 색을 선정할 때, 단순히 ‘예쁘다’가 아니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심리적 색상 코드를 분석한다. 또한 개인 상담에서는 고객의 감정 상태나 성향을 색채로 진단해, 심..
‘소음 측정 전문가’의 하루: 도시의 decibel을 수집하는 사람들
소음 측정 전문가란? — 도시의 숨은 ‘청각 분석가’들우리가 사는 도시는 소리로 가득하다. 자동차 경적, 공사장 기계음, 카페 음악, 지하철 진동음까지.이 복잡한 음의 세계 속에서 “얼마나 시끄러운가”를 수치로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경 기준을 진단하는 사람이 바로 **소음 측정 전문가(Noise Measurement Specialist)**다.이들은 단순히 소음을 듣고 불편함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확한 음압레벨(dB, decibel)**을 측정해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환경 전문가다.소음 측정은 도시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 일정 수준을 넘는 소음은 집중력 저하, 불면, 스트레스, 청력 손실 등을 유발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도시의 보이지 않는 오염”**으로 분류한다.소음..
‘조명 디자이너’의 뒷이야기: 빛으로 공간을 연출하는 기술자들
조명 디자이너란? — 공간의 감정을 설계하는 보이지 않는 예술가우리가 들어서는 공간마다 느껴지는 분위기에는 항상 ‘빛’이 존재한다. 레스토랑의 따뜻한 조명, 미술관의 은은한 빛, 콘서트장의 역동적인 조명까지—이 모든 것은 **조명 디자이너(Lighting Designer)**의 손끝에서 탄생한다.그들은 단순히 전등을 설치하는 사람이 아니다. 빛의 색온도, 밝기, 확산각, 그림자, 반사율을 계산하여 공간의 심리적 인상을 설계하는 ‘감정의 엔지니어’다.조명 디자이너는 건축, 인테리어, 공연, 광고, 영화, 전시, 도심 조경 등 거의 모든 시각 산업에 참여한다. 건축물의 형태와 재질, 공간의 동선, 인간의 시지각 반응을 모두 고려해 **“빛으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과 심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