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도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시 양봉가의 일상: 도심 옥상에서 꿀을 채취하는 사람들 1. 도시 양봉의 등장 — 콘크리트 정글 속 생태 실험양봉이라고 하면 흔히 산속이나 들판, 꽃이 많은 농촌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서울·뉴욕·도쿄 같은 대도시에서도 벌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로 **‘도시 양봉가(Urban Beekeeper)’**다. 이들은 고층 빌딩 옥상이나 주택가의 작은 정원에서 꿀벌을 돌보며 꿀을 채취한다. 놀랍게도 도심에서 생산된 꿀은 오히려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그 이유는 도시에는 다양한 꽃이 사계절 내내 피고, 농약 사용이 적기 때문이다. 또, 벌들이 3km 이내에서만 활동한다는 점에서, 도심 속 공원·가로수·옥상정원이 훌륭한 먹이원이 된다. 도시 양봉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생태 회복과 환경 감수성을 상징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 이전 1 다음